2012년 6월 22일 금요일

sugar



Sugar,
Oh, Honey Honey.
You are my candy girl,
and you got me wanting you.
Honey,
Oh, Sugar, Sugar.
You are my candy girl
and you got me wanting you.

I just can't believe the loveliness of loving you.
(I just can't believe it's true).
I just can't believe the wonder of this feeling too.
(I just can't believe it's true).

Sugar,
Oh, Honey Honey.
You are my candy girl,
and you got me wanting you.
Honey,
Oh, Sugar, Sugar.
You are my candy girl
and you got me wanting you.

When I kissed you girl,
I knew how sweet a kiss could be.
(I know how sweet a kiss can be)
Like the summer sunshine
pour your sweetness over me.
(Pour your sweetness over me).

Oh pour little sugar on me honey (sugar)
Pour little sugar on me baby (honey honey)
When you make love so sweet (Yeah Yeah Yeah.)
Pour little sugar on me (oh yeah)
Pour little sugar on me honey
Pour little sugar on me baby
I'm gonna make love so sweet (hey hey hey)
Pour little sugar on me honey.

Ah sugar.
Oh honey, honey.
You are my candy, girl,
and you got me wanting you.

Oh honey (honey, honey, sugar, sugar)
Sugar, sugar
You are my candy girl.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펌] 컴퓨터 a/s 센터에 걸려온 황당한 전화들

컴퓨터를 구입하려 하는데 인텔하고 마이크로 소프트하고 어느게 더 좋아요?

모니터가 안켜져요. 채널을 몇번으로 고정해야 되나요?

100기가 램에 하드가 2기가에 CPU가 17인치인데, 왜 5.25인치 짜리 스트립 포카 게임이 안되나요? (뭔말을 하는 것인지???)

키보드가 불량이에요 자판이 뒤죽박죽 이에요!!! ㅜㅜ

버튼 누르면 나오는 컵 받침대(CD-ROM 드라이브를 말하는 것 같음)가 고장났는데 A/S 되나요?
내 컴퓨터가 욕조에 빠졌어요!!! ㅠㅠ (그게 왜 거기 들어가냐???)

이거 빌게이츠가 만든거 맞죠?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의족아버지의 사랑이야기 -펌글


  평생을 혼자 걷지 못하고 목발에만 의지해야 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힘든 걸음을 연습하기 시작했던 건 맏이인 내가 결혼 이야기를 꺼낼 즈음이었다.
사람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의족을 끼우시더니 그날부터 줄 곧 앞마당에 나가 걷는 연습을 하셨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얼마나 힘겨워 보이시는지... 땀으로 범벅이 된 아버지는 하루에도 몇번씩 땅바닥에 넘어지곤 하셨다.
〃아빠, 그렇게 무리하시면 큰일나요.〃
엄마랑 내가 아무리 모시고 들어가려고 해도 아버지는 진땀 을 흘리시며 작은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얘야, 그래도 니 결혼식날 이 애비가 니 손이라도 잡고 들어가려면 다른건 몰라도 걸을 순 있어야재...〃
난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그냥 큰아버지나 삼촌이 그 일을 대신해 주기를 은근히 바랬다. 정원씨나 시부모님, 그리고 친척들, 친구들에게 의족을 끼고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아버지의 힘겨운 걸음마 연습이 계속되면서 결혼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왔다. 난 조금씩 두려워졌다. 정작 결혼식날 아버지가 넘어지지나 않을까, 신랑측 사람들이 수근거리지나 않을까... 한숨 속에 결혼식날이 다가왔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제일 먼저 현관에 하얀 운동화가 눈에 띄었다. 누구의 신발인지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다. 결국 결혼식장에서 만난 아버지는 걱정했던 대로 아침에 현관에 놓여있던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계셨다. 난 가슴이 뜨끔했다.
´아무리 힘이 든다 해도 잠깐인데 구두를 신지 않으시구선...´
당신의 힘이 모자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떠나는 내게 힘을 내라는 뜻인지 아버지는 내 손을 꼭 잡으셨다. 하객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절룩절룩 걸어야했던 그 길이 아버지에겐 얼마나 멀고 고통스러웠을까. 진땀을 흘리시며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하지만 난, 결혼식 내낸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만 떠올랐다. 도대체 누가 그런 운동화를 신으라고 했는지.. 어머니일까? 왜 구두를 안 사시고... 누구에겐지도 모를 원망에 두볼이 화끈거렸고 도저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아버지의 무안한 듯한 표정도, 뿌듯해 하시는 미소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렇게 결혼식은 끝났다. 그 후에도 난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내 손을 잡고 아버지가 걸음을 떼어놓는 장면이 담긴 결혼 사진을 절대로 펴보지 않았다.
사진속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만 봐도 마음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버지가 위독해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비로소 그 하얀 운동화를 선물했던 주인공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내 손을 꼬옥 잡고 천천히 말을 이으셨다.
〃아가야, 너이 남편에게 잘 하거라. 니가 결혼을 한다고 했을때, 사실 난 네 손을 잡고 식장으로 걸어 들어갈 자신이 없었단다. 그런데 니 남편이 매일같이 날 찾아와 용기를 주었고, 걸음 연습도 도와주더구나. 결혼식 전날에는 행여 내가 넘어 질까봐 푹신한 고무가 대어진 하얀 운동화도 사다 주고, 조심해서 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얼마나 당부를 하던지... 난 그때 알았다. 니가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어떤 녀석의 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초등학교 때 샤프 사달라고 하도 떼를 쓰고 땡강을 부리길래 버릇을 고칠려고 혼내고 연필과 학용품을 숨겨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딸아이가 쓴 일기를 보고는 빵 터졌습니다. 그래도 야단은 쳐야겠길래 혼내고 나서 일기를 다시 쓰라고 했더니만.. 두번째 일기를 또 빵터지게 써놨네요...


첫째날 땡강부리는 녀셕 혼을 냈더니 일기를 이렇게 써 놨내요...






































저 일기를 보고 기가 막혀서 혼을 내고 일기를 다시 쓰라 했더니 이렇게 써 놨더군요...












































자기가 샤프 사달라고 땡강 부린 사연을 적어놨더군요...
자기도 솔직히 말하면 죄송하다 에서 저도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그날 저녁 킴스클럽에서 좋은 샤프와 샤프심 몇개 사들고 들어 갔네요..
물론 숨겨놨던 학용품 다시 꺼내 돌려 주고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펌글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음성 사서함 - 감동(펌글)

그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어요.
그 날 따라 불만고객들이 유난히 많아
은근히 짜증이 나기도 했지요.
하지만 업무의 특성상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이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해도
저희 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이란..
〃죄송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다시 조치하겠습니다〃
이런 말 외에 같이 흥분하거나 소리를 지를 수는 없거든요...
그날도 비까지 오는데다가 컨디션도
많이 안 좋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사정이기 때문에
걸려오는 전화에 제 기분은 뒤로 숨긴 채 인사멘트 했죠..

목소리로 보아 어린 꼬마여자 이였어요..

나 :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텔레콤 xxx입니다.

고객: 비밀번호 좀 가르쳐주세요...
★(목소리가 무척 맹랑하다는 생각을 하며..)

나 : 고객 분 사용하시는 번호 좀 불러주시겠어요?

고객:1234-5678 이요...

나 : 명의자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고객: 난 데요.. 빨리 불러주세요..
★(어린 꼬마애가 엄청 건방지군...)

나 : 가입자가 남자 분으로 되어 있으신 데요?
본인 아니시죠??

고객: 제 동생이예요. 제가 누나니까 빨리 말씀해주세요.

나 : 죄송한데 고객 분 비밀번호는 명의자 본인이
단말기 소지후에만 가능하십니다.
저희는 밤 열시까지 근무하니 다시 전화 주시겠어요??

고객: 제 동생 죽었어요. 죽은 사람이 어떻게 전화를 해요??
★(가끔 타인이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를 알려고 이런
거짓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전 최대한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 그럼 명의변경을 하셔야 하니까요 사망진단서와
전화주신 분 신분증 또 미성년자이시니까..
부모님 동의서를 팩스로 좀 넣어 주십시요.

고객: 뭐가 그렇게 불편해요. 그냥 알려줘요.
★(너무 막무가네였기 때문에 전 전화한 그 꼬마 애의
부모님을 좀 바꿔 달라고 했죠)

고객: 아빠 이 여자가 아빠 바꿔 달래..
★(그 꼬마 애의 뒤로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그 통화자의 말 소리가 들리더군요)..

고객: 〃비밀번호 알려 달라고 그래... 빨리..〃

아빠: 여보세요...

나 : 안녕하세요. **텔레콤인데요. 비밀번호 열람 때문에 그런데요,
명의자와 통화를 할수 있을까요??

아빠: 제 아들이요.. 6개월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콰당??? 그럼 사실이란 말야???--그 때부터 미안해지더군요...
아무 말도 못하고 잠시 정적이 흐르는데 아빠가 딸에게 묻더군요.)

아빠: 얘야 비밀번호는 왜 알려고 전화했니??
★(딸이 화난 목소리로...)

고객: 〃엄마가 자꾸 혁이(그 가입자 이름이 김혁 이였거든요)
호출번호로 인사말 들으면서 계속 울기만 하잖아.
그거 비밀번호 알아야만 지운단 말야..〃
★(전 그때 가슴이 꽉 막혀왔습니다.)

아빠: 비밀번호 알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나 : 아??? 예... 비밀번호는 명의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명의 변경을 하셔야 합니다.
의료보험증과 보호자 신분증을 넣어주셔도 가능합니다..

아빠: 알겠습니다..
★(전 ´감사합니다´로 멘트 종료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게..)

나 : 죄송합니다..... 확인 후 전화 주십시요...

아빠: 고맙습니다.

나 : 아...예....

★그렇게 전화는 끊겼지만 왠지 모를 미안함과 가슴아픔에 어쩔 줄 몰랐죠..
전 통화종료 후 조심스레 호출번호를 눌러봤죠..
역시나...

〃안녕하세요. 저 혁인 데요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멘트가 녹음되어 있더군요.
전 조심스레 그 사람의 사서함을 확인해 봤죠.
그런데 그것이...
좀 전에 통화한 혁이라는 꼬마 애의 아빠였습니다...
첫번째 메시지입니다....
〃혁아.... 아빠다...
이렇게 음성을 남겨도 니가 들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오늘은 니가 보고 싶어 어쩔 수가 없구나...
미안하다 혁아 아빠가 오늘 니 생각이 나서 술을 마셨다.
니가 아빠 술 마시는거 그렇게 싫어했는데...
안춥니? 혁아...... 아빠 안 보고싶어???〃
가슴이 메어 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낸 건지...
아마도 그 혁이의 엄마는 사용하지도 않는 호출기임에도 불구하고
앞에 녹음되어 있는 자식의 목소리를 들으며 매일 밤을 울었나 봅니다.
그걸 보다못한 딸이 인사말을 지우려 전화를 한 거구요..
가슴이 많이 아프더군요.
일 년이 훨씬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는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 가족들을 위해 부족한 저지만 다시 한번 기도 드립니다.
이젠 혁이의 엄마...
더는 울지 않으시길...
절대로 잊을 순 없는 거지만 이젠 덮어두시고 편히 사시길...
그리고 제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