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0일 수요일

어떤 녀석의 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초등학교 때 샤프 사달라고 하도 떼를 쓰고 땡강을 부리길래 버릇을 고칠려고 혼내고 연필과 학용품을 숨겨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딸아이가 쓴 일기를 보고는 빵 터졌습니다. 그래도 야단은 쳐야겠길래 혼내고 나서 일기를 다시 쓰라고 했더니만.. 두번째 일기를 또 빵터지게 써놨네요...


첫째날 땡강부리는 녀셕 혼을 냈더니 일기를 이렇게 써 놨내요...






































저 일기를 보고 기가 막혀서 혼을 내고 일기를 다시 쓰라 했더니 이렇게 써 놨더군요...












































자기가 샤프 사달라고 땡강 부린 사연을 적어놨더군요...
자기도 솔직히 말하면 죄송하다 에서 저도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그날 저녁 킴스클럽에서 좋은 샤프와 샤프심 몇개 사들고 들어 갔네요..
물론 숨겨놨던 학용품 다시 꺼내 돌려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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